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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줄거리 청춘이 지니고 있는 자책과 희망

by view0511 2025. 3. 9.

영화 엑시트 줄거리

 

영화 엑시트는 2019년에 개봉한 한국형 재난 코미디 영화입니다. 연기력이 검증된 흥행배우 조정석과 윤아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생존하고 탈출하는지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속이 시원한 액션과 재난 상황에서의 긴장감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엑시트는 기본적인 재난 영화의 틀을 따르면서 그 안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유머와 인물들 간의 감동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재난 영화이면서도 현대 사회의 청춘들이 겪는 좌절과 상실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또 그것을 극복해 내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영화 엑시트 간단 줄거리

영화는 주인공 용남은 수년간 취업에 번번이 실패한 백수입니다. 양복을 입고 여기저기 취업 시도를 해보지만 마음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칠순 장치를 준비하던 중 과거 짝사랑했던 의주가 근무하고 있는 뷔페로 예약을 하게 됩니다. 우연을 가장하여 그곳에서 의주와 만나게 된 용남에게 기쁨도 잠시, 원인 모를 가스가 퍼져 급하게 건물 옥상으로 대피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옥상 대피문은 잠겨있었고 옥상문을 열 수 있는 열쇠는 1층 로비에 있었습니다. 이미 가스가 건물 계단을 타고 점점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1층으로 가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이던 용남은 건물 외부를 타고 옥상으로 클라이밍을 시도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하게 되며 용남의 가족들과 의주는 옥상에서 119 헬기를 기다립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119 헬기를 탈 수 있었지만 제한 인원이 있었기에 용남과 의주는 다른 방법을 찾아 가스를 피해 출발합니다. 보호 장비를 갖춰 입고 가스가 닿지 않은 건물들을 찾아다니며 뛰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유독 가스를 피해 달아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엑시트였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영화 속 포인트

영화 엑시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들은 우리가 흔히 보고 경험했던 인물들이라 더욱 공감하며 보게 됩니다. 취업 시장에서 매번 낙방하는 용남과 무엇이든 하고 있는 의주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마주하게 합니다. 두 번째, 영화 엑시트는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생존 기술과 대처 방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학교나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혹은 배웠더라도 잊고 살았던 생존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옥상문은 닫혀있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의주가 옥상에서 외치던 따따따 따따 따따따따 라는 구호는 혹시라도 살아가다가 마주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박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 영화의 유머 코드는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누구 하나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고 긍정적인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재난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무거운 분위기를 피하고 조금 더 가벼운 터치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웃게 만듭니다.

청춘이 지니고 있는 자책과 희망

처음에는 이 영화를 윤아와 조정석이라는 배우 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단순히 배우들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청춘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공감이 되었고 그 이야기 속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 또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실제로 저 또한 백수였기 때문에 스스로 할 몫을 해내지 못한다는 자책과 죄책감에 움츠러들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직장을 가지지 못한 것일 뿐 용남의 매력과 그가 가진 마음은 영화 속에서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코미디 재난 영화 한 편을 보았을 뿐인데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험을 하고 관을 나왔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제 날이 많이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달리기와 액션, 따뜻한 웃음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영화 엑시트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