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흐리고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기후 변화에 관한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영화 투모로우는 기후 변화라는 주제를 다룬 재난 액션 영화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뉴욕이 엄청난 재앙에 휘말리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크 질렌할, 에미 로섬,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 기후 재난 영화입니다. 투모로우는 무분별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재앙적인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나 그 당시 기후 변화에 대한 획기적인 시각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사람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 투모로우 상세 줄거리
투모로우는 아들 샘이 포럼 참석을 위해 친구들과 뉴욕으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뉴욕에 도착 후 기후 변화로 인해 뉴욕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을 포함한 지구 전반이 극심한 날씨 변화에 휘말리는 상황을 알게 됩니다. 한 기후학자인 잭 홀(데니스 퀘이드)은 지구의 기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잭은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학계와 정부에 알리기 위해 여러 차례 경고를 하지만 그 누구도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해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는 대홍수와 얼음폭풍과 같은 재난에 휘말리게 됩니다. 길거리에 물이 들어차 걷기 조차 힘들고 강한 추위에 몸을 둘 곳이 없습니다. 잭은 그의 아들 샘(제이크 질렌할)을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영화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애착과 사랑, 가족의 유대감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강한 투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목할 점은 다양한 재난 장면이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로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기후 변화
영화 투모로우는 기후 변화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특히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 영화는 그 메시지가 더욱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이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4년도에 개봉하였지만 영화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바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장면들을 관객에게 보여주며 충격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후 재난은 영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세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대홍수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웅장한 자연적인 요소들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하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부각하며 우리에게 이제는 깨우치고 행동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
영화 투모로우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공간과 환경에 대한 다시금 떠올려보게 하였습니다. 당연하다 생각했던 길거리와 공간들이 당연하게 그 자리에 있지는 않습니다. 기후 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며,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다만 기후라는 것은 한 사람이 한 나라만 애써 지키려고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화의 긴박한 전개였습니다. 아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아들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동료애와 희망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기후 재난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국제적 문제 앞에 놓여있습니다. 지금 당장도 4, 5월부터 더워지며 우리의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감히 인간으로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해나가야 합니다.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떠나서라도 영화 투모로우는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가 많고 감정적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조용하게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